[단독]국힘, 내일 대장동 현장 간담회…"사태의 근원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장동 현장 간담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신상진 성남시장, 이희석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항소 포기 사태의 근원인 '대장동 사건' 자체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간담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수익 7400억 원을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데, 이 사건의 근원을 파헤치자는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당 지도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설계·수익·환수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포함한 의혹 전반을 국민에게 설명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민간업자 개발 비리 의혹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기한이었던 지난 8일 오전 0시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 내부 반발과 함께 논란이 커지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항소 포기 닷새만인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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