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2호기 안전한 계속운전에 최선"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 1·2호기.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2호기 계속운전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제224회 전체회의를 열고 한수원이 신청한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재적 6명 중 5명의 찬성 의견으로 의결했다.

이에 한수원의 안전여유도 확보 관련 설비 교체 및 원안위의 적합성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 절차가 완료되면 재가동을 시작, 2033년 4월 8일까지 운전하게 된다.

한수원은 2026년 2월 재가동을 목표로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한수원은 "2022년 4월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하고,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포함한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한 이후 3년 7개월여간 규제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받았다"면서 "이번 승인은 고리2호기가 계속운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최종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계속운전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인 설비개선뿐만 아니라 안전조치 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발전소 안전성과 성능을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 외에도, 2030년 이전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전 10기(고리2, 3, 4호기, 한빛1, 2호기, 한울1 ,2호기, 월성2, 3, 4호기)의 계속운전 안전성평가보고서를 원안위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한수원은 "첫 시작인 고리2호기 계속운전 승인은 국가 에너지 및 산업 정책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계속운전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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