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다.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사무소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5개 탐방로 16.4㎞가 통제된다고 13일 밝혔다.
통제되는 곳은 '내변산탐방지원센터~가마소삼거리~굴바위' 7.4㎞ 구간을 비롯해 '바드재~용각봉삼거리' 1.9㎞, '세봉삼거리~가마소' 1.9㎞, '세봉~인장암' 1.4㎞, '만석동~감불' 3.8㎞ 구간이다.
그 외 10개 탐방로 35.575㎞ 구간은 평소와 같이 개방하므로, 산행 전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나 공원사무소를 통해 통제 구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원사무소는 이 기간 통제 탐방로 출입과 흡연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원공단 관계자는 "봄철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있었던 만큼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 발견 시 국립공원사무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