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3일) 수험생 55만 명이 시험을 치렀는데요.
전국의 주요 교회들은 시험 시작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시간표에 맞춰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수능 시험 당일 표정 송주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시험장으로 입실하기 전 부모님과 기념사진을 찍는 한 수험생.
다소 긴장한 표정의 수험생은 엄마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현장음) "잘 다녀와 파이팅 기를 불어넣어줄게"
엄마의 마음은 자녀가 시험장에 입실하고도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수능 대박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응원전도 뜨거웠습니다.
(현장음) "수능 대박 할 수 있다 붙어라"
최교진 교육부장관도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의 선전을 응원했습니다.
(현장음) "긴장하지 말고 파이팅 시험 잘봐요 (감사합니다)"
전국의 주요 교회들은 수능 시험 시간표에 맞춰 하루 종일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수험생들이 입실하는 시간부터 5교시 제2외국어 시험이 마치는 오후 5시 45분까지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여러분 하나님께 다 맡기시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다 아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은혜를 내려주시기 때문에 염려할 시간에 기도하고 간구하고 감사로 하나님께 나가면 하나님의 응답이 평안함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수능기도회에는 학부모들 뿐만아니라 같은 교구에 속한 교우들, 친인척들도 함께 나와 꿈을 향한 첫 관문에 선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희 권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자기 꿈을 펼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주하야 힘내라 파이팅 모든 수험생들 파이팅"
영락교회도 고3 수험생들과 재수생들을 위한 중보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수험생 자녀를 응원하기위해 직장에서 휴가를 내 기도회에 참석한 아빠들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승준 집사 / 영락교회
"유진아 파이팅 아빠는 너만 믿는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안에서 너 이번에 시험 잘 치를 수 있을거야 아빠랑 이따가 저녁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파이팅"
영락교회는 수험생을 위한 중보기도에서 감사와 평안, 비전을 위한 기도 등 9 가지 기도 제목에 따라 기도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55만 명이 손꼽아 기다린 수능시험 당일, 평소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수험생들 못지 않게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한 기도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김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