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충북에서 수험생 4명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차량 정체로 인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수험생 등 4명에 대해 수송 지원을 제공했다.
청주 2명, 괴산 2명 등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괴산군 시계탑 사거리 인근에서 '수험생 빈 차 태워주기 장소'에 수험생 2명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이들을 순찰차에 태우고 5분 만에 시험장인 괴산고등학교까지 데려다줬다.
오전 7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는 "택시를 타고 있는데 차가 막혀서 제시간에 입실하지 못할 것 같다"는 수험생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근 지구대 순찰차를 통해 목적지인 봉명고등학교까지 수송했다.
비슷한 시각 청주시 상당구 일신여고 앞에서는 한 수험생이 "시험을 봐야하는데 늦을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즉시 순찰차로 7㎞ 떨어진 흥덕고등학교까지 바래다줬다.
경찰은 이날 인력 401명과 순찰차 등 장비 96대를 동원해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와 수험생 수송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