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의 내년 신인 선수들이 입단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은 13일 "전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신인 선수 입단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선수 16명과 해당 가족, 구단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인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라이온즈 파크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이종열 단장으로부터 환영사를 들었다. 이 단장은 신인 선수들에게 "삼성 라이온즈의 주인공이 되어주길 바란다"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를 보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선수들은 역사관, 실내 훈련장, 라커룸, 그라운드 등 구장 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했고 오후 5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환영 행사가 펼쳐졌다.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이제 여러분은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프로, 직업인이 됐다"면서 "진지함과 열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인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성취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선수와 가족, 구단 임직원이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응원단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신인 선수 전원은 단상에 올라 입단 포부를 밝혔다. 투수 이호범은 "내년 포스트 시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단은 신인 선수들에게 갤럭시 Z 폴드7과 선수 본인 유니폼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신인 김상호는 "좋은 행사를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신인 장찬희도 "너무 잘 준비해주셔서 가족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팬들께 얼굴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인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이날 호텔에 묵었다. 13일부터 대구 경산 볼파크로 이동해 다시 내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