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겨울철 종합대책 본격 추진…4개 분야·13개 세부과제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오는 15일부터 동절기 대응 태세에 본격 돌입한다.
 
시는 동절기 종합대책으로 △재난·안전 △시민생활 안정 △취약계층 보호 △시민건강 관리 등 4개 분야에서 13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시는 폭설과 한파 등 재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가동한다. 주요 간선도로 72개 제설 노선(총연장 853㎞)에 대해 등급별 제설 계획을 시행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 26곳, 도로열선 9곳 등 스마트 제설장비는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2700여 명의 마을 자율제설단도 운영해 이면도로와 취약구역의 제설에 대한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24시간 운영해 입산 통제를 비롯해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안정대책반(10개 반 49명)을 꾸려 김장철 농수산물과 생필품 87개 품목의 가격을 상시 점검한다.
 
상수도사업본부 동파상황실(12월~2월)도 24시간 운영한다. 동파 다발지역에 대한 계량기 사전점검과 교체에 나선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이통장 등과 연계해 위기가구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지원한다.
 
노숙인 보호 순찰조를 운영해 한파·폭설 시 응급 잠자리와 급식을 신속히 제공한다. 독거노인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안부 확인과 건강·난방 상태 점검을 병행한다.
 
감염병·미세먼지 대응 등 시민건강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동절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에 나선다.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서는 사업장 특별 관리와 함께 살수차, 노면청소, 도로 분진 흡입차 등을 운행한다. 
 
이 밖에도 시는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백신접종, 차량 출입 통제 등 전염병 종류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겨울은 한파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등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도 많은 만큼 '시민의 따뜻한 일상'을 목표로 전 부서가 철저히 준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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