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12일 충북학사 서서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강일(청주 상당)·이광희(청주 서원)·송재봉(청주 청원)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박덕흠(동남4군)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과 K-바이오스퀘어 예타면제, 청주공항~김천 철도 건설, CTX 조기 건설 등 모두 13건의 현안 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에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과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설립,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 단지 조성 등 30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조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충북은 2년 연속으로 9조원대 국비가 반영됐으나 충북도는 일부 주요 현안 사업, 2천억 원 가량이 미반영됨에 따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최 시 단계별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충북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이자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충북도와 국회가 한 팀이 돼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지방선거기획단과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내년 정부 예산 확보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