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전주시의원, 쿠뮤필름 아시아스튜디오 투자 끌어내

피터 유 대표 만나 2300억원 규모 계획 확정
송 의원 "부지 확보, 인허가 지원에 최선"

피터 유 쿠뮤필름스튜디오 대표와 송영진 전주시의원(왼쪽부터)이 '전주 아시아 스튜디오' 투자 계획을 확정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

전북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송영진 의원(조촌·여의·혁신동)이 뉴질랜드 쿠뮤필름스튜디오의 '전주 아시아 스튜디오(가칭)' 건립을 위한 2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

12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송 의원은 최근 피터 유 쿠뮤필름스튜디오 대표를 만나 이번 투자계획을 확정 지었다. 단순한 해외 자본 유치를 넘어 전주가 아시아 영상산업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쿠뮤필름스튜디오가 보유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기술, 글로벌 제작 네트워크, OTT 협업 역량이 지역 콘텐츠 기업, 청년 인재, 문화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서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23년 시의회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피터 유 대표를 만나면서 물꼬를 텄다. 시의회는 꾸준한 후속 논의를 이어오며 쿠뮤필름스튜디오와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쿠뮤필름스튜디오 한국법인 출범 등 스튜디오 설립을 본격 추진했다. 이를 주도한 송영진 의원은 쿠뮤필름스튜디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송 의원은 "쿠뮤 측은 이달 중 전주를 방문해 투자 유치와 세부 사업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전주시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부지 확보, 인허가 지원, 기업 협력 생태계 구축 등 행정적 기반을 신속히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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