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틈새형 일자리 모델인 도시근로자 지원 사업의 연간 참여 인원이 30만 명을 넘어섰다.
충북도는 올해 도시근로자 지원 사업에 참여한 누적 인원이 지난 3일 기준 30만 621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연 10만 5천 명) 대비 286%, 2022년 시범사업(연 804명) 때와 비교하면 무려 373배 증가한 수치다.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행된 충북형 도시근로자 사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생산 현장에 도시 유휴 인력을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도가 근로자 인건비의 40%를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지원한다.
도는 그동안 도시근로자 지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 근로자 구비서류 간소화, 전자서명제 도입, 근속 3개월 인센티브 제도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 고용률은 2022년 71%에서 올해 74%로 상승했고 비경제활동 인구는 3년 동안 2만 3천명, 제조업 빈 일자리율은 1.06%로 절반 이하가 각각 감소하는 등 지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정부혁신 국무총리상과 충북도정혁신 우수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고용노동부 대통령상도 받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사업은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장을 이룬 전국 유일의 생활형 고용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일자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