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험담해" 이웃 주민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검거


자신을 험담했다고 생각해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전남 무안군 일로읍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이웃 주민인 8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평소 치매와 피해 망상 증세를 보였던 A씨는 집에 있던 과일칼을 들고 나와 계단에서 마주친 B씨에게 두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나를 쳐다보고 험담한다고 생각해 칼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참고인으로 소환된 이웃 주민들은 "평소 A씨의 질환으로 인해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이날 중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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