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농촌 발전에 평생 기여해온 유공자들 정부 포상 수여

제30회 농업인의 날 맞아 금탑산업훈장에 정남영농조합법인 임춘랑 대표
농촌 가치 확산·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 포상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정남영농조합법인 임춘랑 대표가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1월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 157점을(훈장 8점, 포장 10, 대통령표창 32, 국무총리표창 40, 장관표창 67)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농업 현장을 지키며 농가소득 증대, 식량안보 강화, 친환경농업 확산, 농촌 경제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30회 농업인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정남영농조합법인 임춘랑 대표에게 수여됐다. 임춘랑 대표는 전통가공식품 개발과 판로 혁신, 농업인 교육 확산 등을 통해 전통식품 산업화와 지역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임 대표는 혁신적인 여성 농업인으로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조청류, 과일잼 등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전통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하나로마트(250곳), 로컬푸드 직매장(12곳)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또 30년이 넘는 농업 경험을 바탕으로 총 310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조청 제조법 전수 과정(연 3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해 지역 농가의 자립 역량을 향상시켰다.
 
임춘랑 대표는 "평생 농업 하나만 바라보며 걸어온 길을 이렇게 큰 상으로 인정받게 돼 감사하고 무엇보다 우리 농업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 걸어온 모든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한국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 반상배 대표에게 수여됐다. 반상배 대표는 30년이 넘는 기간 인삼 농업 발전에 헌신하여 인삼 의무자조금 제도를 정착시키고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의 국가무형유산 등재를 주도하는 등 한국 인삼 산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데에 평생 헌신했다.
 
동탑 산업훈장은 김영재 전(前)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에게 수여됐다. 김영재 전(前) 회장은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제도 도입 및 정착에 기여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 조직화와 교육을 주도해 친환경농업의 발전과 안전 먹거리 생산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철탑 산업훈장은 농업회사법인 ㈜표준농장 손세희 대표, 들찬영농조합법인 양동산 농업인, 이학구 전(前)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회장 등 3명에게 수여됐다. 석탑 산업훈장은 (사)여민동락공동체 권혁범 대표, 향호쌀영농조합법인 정호율 농업인에게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초롱이둥지마을 강병옥 위원장, ㈜보성특수농산 정병찬 대표 등 10명에게 수여됐다.
 
농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수상자들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국제 통상환경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 등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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