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와 안동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8분쯤 경북 상주시 함창읍의 한 배수펌프 공사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고소작업차량의 고정 장치를 펼치는 과정에서 장치와 벽 사이에 끼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가 소속된 건설 업체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 당국은 해당 업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24분쯤 경북 안동시 남후면의 한 공터에서는 60대 남성 B씨가 승용차 밑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차량용 크레인으로 승용차를 들어 올려 차량 밑에서 점검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 유압장치 압력이 떨어지면서 차량이 내려앉아 B씨가 깔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