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11일 오후 10시 14분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실종자 1명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실종자는 비슷한 시간대 당국이 수습한 매몰 사망자 1명이 발견된 위치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있는 매몰자 3명 중 1명만 위치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잔해 속 철근 등을 잘라가며 밤새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선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타워 5호기가 붕괴됐다.
당시 보일러타워 해체 작업 중이던 9명 중 7명이 매몰됐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공식 사망자는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