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0일 YPC수련원 대강당에서 '포항 연어 양식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주민 합동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포항 연어양식특화농공단지는 포항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장기면 금곡리 일원 약 23만㎡ 부지(특화농공단지 22만 2669㎡·진입도로 1만 2185㎡)로 총 23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30년 12월까지 1단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면적의 75.8%인 16만 8866㎡로, 연어 스마트 양식업을 중심으로 양식어업(A03), 연구개발업(M70), 수산동물 가공업(C10), 기자재 제조업(C29)과 관련된 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입지법 시행령에 따라 양식시설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시설과 가공시설을 갖춘 업체에 한해 입주가 가능하다.
이밖에 지원시설용지 3856㎡(1.7%), 도로·주차장 등 교통시설 3만 3343㎡(15.0%), 소공원·녹지 등 공원녹지 1만 6274㎡(7.3%)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측 국도 31호선과 연계되는 진입도로가 신설되며, 지구 내부에는 남북방향 20m 도로와 12m 도로가 계획돼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연어 양식 특화단지를 조성해 포항이 수산양식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수산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