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 환기 개선 사업, 개선 시급" 김기하 강원도의원 행감

학교 급식실. 연합뉴스

학교 급식실 환기개선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에서 제기됐다.

10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대한 강원도의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과 안전을 위한 급식실 환기 개선 사업 진척 부진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2024년 사업 예산 200억원에 불용액이 160억원에 이르고 사업 진척률이 43%에 불과한데도 2025년 예산이 대폭 감액돼 35억 수준에 불과하는 등 사업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급식소 환기 설비 개선 사업이 시설 개선 공사, 기계장비 선정을 통한 교체 사업이 각 학교별로 관련 전문성이 없는 영양교사 업무로 지정해 사업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올해 들어 교육청이 문제해결을 위해 사업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2023년 계획수립 당시 2026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했던 것은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도 내 놓았다.
 
김 의원은 "급식실 종사자의 건강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될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사업목적이 같은 급식실 전기급식기구 교체 사업 역시 환기시설 개선과 동시에 빠르게 사업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하 강원도의회의원. 강원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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