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7조4008억 원(전년비 –1.4%), 영업이익은 1514억 원(전년비 +35.5%)을 기록했다.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3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6% 증가했다.
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전방위 혁신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생필품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래잇 페스타' 등 대형 할인 행사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으며,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해 상품 혁신을 이어갔다.
또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을 통해 공간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결과, 일산점 매출이 전년 대비 66%, 고객 수는 110% 늘었고 동탄·경산점도 매출이 각각 18%, 21% 증가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3분기 총매출 1조4억 원으로 사상 첫 분기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395억 원(+11.6%)을 기록했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과 구월점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달성했고, PB브랜드 'T스탠다드' 매출도 25%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