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법인, 첫 현지인 수장 발탁…현지화 강화

현대자동차 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그룹이 현지화 전략에 따라 외국인을 처음으로 수장에 발탁했다.

현대차는 리펑강 전 제일자동차(FAW)·폭스바겐 부총경리를 신임 베이징현대 총경리에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리펑강은 북경현대의 중국 생산, 판매, 기획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리펑강은 청화대학교 기계 설계·자동차학과를 전공했고 2003년부터 폭스바겐과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 간 합작법인인 FAW폭스바겐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대차는 "연구 개발 직무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전략, 판매·채널 및 브랜드 구축을 아우르는 융합형 현지 인재로 평가된다"며 "리펑강의 영입은 북경현대의 새로운 단계의 전략 실행과 중국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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