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Eli Lilly) 생산시설 인수를 위한 모든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아일랜드 정부 승인에 이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사전신고사무국(PNO)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연내 '딜 클로징(Deal Closing)'이 확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세 리스크 해소·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미국 내 CMO(위탁생산)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인수 이후 셀트리온은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PMI(인수 후 통합) 작업에 착수하고, CMO 계약에 따라 공장 인수 직후부터 수익 창출에 나선다.
또한 약 4만5천 평 부지의 브랜치버그 캠퍼스 내 유휴 부지(1만1천 평)에 7천억 원 이상 추가 투자를 통해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