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지 전북도의원,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 촉구

383억원 들여 잼버리 기간 본부 건물로 사용
준공 이후 1년 넘게 운영 주체 못 정해
"행정 공백, 세금 비효율적 낭비"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10일 제423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유튜브 캡처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당시 본부로 쓰던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재차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슬지 의원(비례)은 10일 제42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는 총 383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 리더센터를 준공했다"며 "그러나 운영 주체를 확정하지 못해 3억 4천만원의 유지·보수 비용만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명백한 행정 공백이자 도민 세금의 비효율적 낭비"라며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행정의 무능을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2023년 6월 리더센터를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이후 지사의 답변처럼 도청과 도교육청의 긍정적 검토가 실제로 추진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리더센터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를 보면 국제교육 수행에 필요한 시설 요건을 갖췄고 정책적 타당성도 충분하다"며 "교육감 부재 등이 상황을 보완하고 행정 공백을 메우는 일은 전북도의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이제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애물단지를 떠넘기려는 행정이 아니라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협력과 실행의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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