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계룡시 엄사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엄사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200㎡ 규모의 시설에 25m 6레인 수영장과 단체운동실, 요리실, 멀티미디어실, 개방형 학습실, 공영주차장(200면)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94억 원으로 교육부와 계룡시가 각각 197억 원씩을 분담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계룡시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대전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주차난 문제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계룡시와 협력해 조건부 승인 부대의견인 '효율적인 운영비·인력·시설 운영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투자심사에 함께 오른 보령수영장 학교복합시설은 '학생수영장 시설 건립 목적에 따른 수영장 규모 적정성 검토' 의견으로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교복합시설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이번 심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부대의견을 조속히 이행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원활히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