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마약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고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형 검색기(ZBV, Z Backscatter Ban) 3대를 최신형 장비로 교체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촌 노후 장비를 대신해 새로 투입하는 차량형 검색기는 밴 차량에 X-Ray 시스템을 탑재해 컨테이너를 열지 않고도 내부 은닉 물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의심 화물이 있는 곳은 신속히 이동해 검색할 수 있고 구형 장비에 비해 투과력과 안전성, 사용자 편의성이 개선된 장비로 미국과 유럽, 중동 등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 중이라고 세관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전국 주요 항만에 15대의 차량형 검색기를 운용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8%가 처리되는 부산항 특성상 검색 장비의 성능과 효율성은 국가 무역 환경과 직결된다"며 "부산항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흐름을 지원해 무역 안보 수호의 책임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