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해양클러스터 소속 17개 기관과 함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제2회 해양클러스터 Festival'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박물관 2층 전시장에서 해양클러스터 협의회 소속 17개 기관의 주요 연구 성과와 사업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과전시회와 개회식을 열었다. 각 기관이 현장에서 쌓아온 연구와 기술, 교육과 정책 결실을 시민에게 직접 선보이고 지속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향한 공동 의지와 협력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말인 8일에는 KIOST,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해양조사원, 부산해양경찰서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양클러스터 오픈데이'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대강당에서 마술사 고용진이 출연하는 '과학 마술 콘서트'가 열려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즐길거리를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유명 역사 강사인 최태성 강사의 특별강연과 사인회가 마련됐다. 박물관 로비에서는 퓨전국악 밴드 공연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희승 원장은 "각 기관이 쌓아온 성과를 시민과 공유한 자리"라며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이 앞장서서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