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女神, 5년 만의 우승 기회!' 이미래, 김보미 완파하고 3년 만의 결승행…이우경과 결승 격돌

5년 만의 PBA 우승에 도전하는 이미래. PBA

'당구 여신'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프로당구(PBA) 3시즌 만의 결승 진출을 이뤘다. 오랜 침묵을 깨고 5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래는 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여자부 4강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2022-23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3년여 만의 결승행이다. 이미래는 2020-21시즌에는 3~5차 투어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이후 5시즌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통산 5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이미래는 이날 김보미를 상대로 1세트를 11-6(12이닝)으로 따낸 뒤 2세트도 11-9(9이닝)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11-7(11이닝)로 마무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우경. PBA


이미래의 결승 상대는 '캣우먼' 이우경(에스와이)이다. 4강전에서 이우경은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베테랑 임정숙(하이원리조트)을 풀 세트 끝에 눌렀다.

PBA 데뷔 이후 첫 결승 진출이다. 이우경은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서도 5-8로 밀렸지만 8이닝째 6점을 몰아치며 11-8로 역전승을 거둬 분위기를 바꿨다. 여세를 몰아 5세트를 9-4(9이닝)로 따냈다.

이미래와 이우경은 10일 오후 10시 결승전을 펼친다. 이우경은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강호 강동궁을 꺾은 다니엘 산체스. PBA


남자부에서는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16강전에서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3-2로 눌렀다. 지난 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까지 산체스는 강동궁에 상대 전적 2승으로 앞섰다.

강동궁의 절친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도 우태하와 16강전에서 1-3으로 졌다. PBA 원년부터 활약한 우태하는 자신의 종전 최고 성적 32강을 넘어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남호도 최성원(휴온스)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고, 이상용도 6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원(하림)을 3-1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남호와 이상용 모두 개인 최고 성적은 4강이다.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진을 비롯하여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최명진,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등이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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