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역 재한외국인들을 대상으로 7일 '119안전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30여 명의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북소방119안전체험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재난종합 체험, 위기 탈출 체험,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을 직접 체험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이란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이민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하는 데 필요한 기본소양(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이해)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인근의 '임실치즈테마파크'도 방문해 치즈와 피자 등을 직접 만들며, 우리나라 치즈 문화를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 김태완 소장은 "한국어 능력 부족 등으로 재난 상황 시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재한외국인들 위해 안전체험 행사를 추진하게 됐고, 앞으로도 재한외국인 한 분 한 분이 안전하게 생활하시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