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의 파격적인 모습을 담은 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가 해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티빙 작품 가운데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HBO 맥스(Max)와 일본 디즈니플러스(+) 내 브랜드관에 진출한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9일 전 세계 OTT 콘텐츠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친애하는 X'는 HBO 맥스 TV쇼 부문에서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디즈니+에서는 3위에 올랐으며 티빙 내서도 '오늘의 톱20'에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친애하는 X'는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톱배우 백아진(김유정)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유정의 파격적인 모습으로 작품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다.
현재 4회까지 공개된 가운데 부모의 학대 속에서 자란 백아진의 과거와 학창시절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백아진을 구원하려는 윤준서(김영대)와 맹목적으로 백아진을 돕는 김재오(김도훈)가 등장해 극을 이끌었고, 김지훈이 백아진을 돕는 어른 최정호 역으로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개 이후 SNS에서는 해외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작품은 중국 웨이보 해외 드라마 부문 순위에도 오르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친애하는 X'는 공개 되기 전 예고편만으로도 티빙 내 구독기여자수가 이례적으로 높게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티빙은 디즈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일본 디즈니+ 내 '티빙 컬렉션'을 공식 출시했다. 또, HBO 맥스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매주 목요일에 2회씩 순차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