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알린 제주…2025 싱가포르 제주의 날 성료

제주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가능성 입증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와 30억대 수출 계약

'제2회 싱가포르 제주의 날'. 제주도 제공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회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가 30억원대 축산물 수출 계약과 스타트업 협력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지난 4~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를 통해 제주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하고 실질적 교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5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식품·농축수산 19개 기업이 참여해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바이어들과 1대1 맞춤 상담을 가진 결과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대한 F&B는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 쿨리나(Culina)와 연간 한우 200두, 돈육 52톤을 공급하는 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5~6일 이틀간 열린 '제주+아세안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제주·말레이시아·싱가포르 3개국 14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기술 피칭과 네트워킹을 펼쳤다.
 
싱가포르 중심가에서는 '제주상품 팝업스토어'가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운영돼 감귤 가공품, 웰니스 식품, 제주 화장품 등 70여 종의 제주 로컬 브랜드 제품이 전시·판매됐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싱가포르 제주의 날은 제주 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과의 통상·관광·혁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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