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빠진 필승조 베시아의 사연…"딸이 하늘나라로 떠나"

알렉스 베시아 인스타그램
알렉스 베시아. 연합뉴스

알렉스 베시아(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뛰지 않았던 이유가 알려졌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가족 문제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았던 베시아가 딸 스털링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베시아와 아내 카일라는 인스타그램에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딸이 10월26일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눈물을 흘렸다.

베시아는 올해 6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02,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LA 다저스의 필승조였다.

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에는 뛰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베시아와 아내의 개인적이고 심각한 가족 문제로 잠시 팀을 떠난다"고 설명했고, LA 다저스 동료들은 모자에 베시아의 등번호 51번을 새기고 월드시리즈를 치렀다. 토론토 불펜진도 6차전부터 모자에 51번을 그리고 뛰었다.

베시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LA 다저스에 감사하다. 야구 가족들이 없었다면 슬픔을 극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토론토 구단, 그리고 모든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모든 메시지와 댓글, 게시물을 봤다. 정말 큰 위로가 됐다. 스털링을 도와준 모든 의료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지난 7일 베시아와 1년 연장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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