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화장품 측, 적십자 로고 사용 고발당하자 "의도적 행위 X" 사과

가수 전소미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글맆. 글맆 공식 홈페이지

가수 전소미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글맆이 적십자사 로고를 연상케 하는 유사한 문양을 썼다가 고발당했다. 이 브랜드는 문제를 인지한 후 즉시 콘텐츠 노출을 중단했고, 적십자사와 우호적인 협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글맆을 운영하는 뷰블코리아는 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문제 인지 직후 즉시 관련 콘텐츠 노출을 중단하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및 관련 업무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며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논의를 시작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식 사과문을 11월 6일 게재했다"라고 밝혔다.

고발 건을 두고는 "당사자인 대한적십자사가 아닌 제3자에 의해 접수된 것을 확인했으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당사의 자정 노력에 감사하며 고소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의사가 없다는 공식 회신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디자인은 '감정 응급처치'(Emotion Emergency Kit)라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하게 사용된 디자인 요소였으며, 법률 위반의 의도적 행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라며 "공적 표장 사용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알렸다.

앞서 글맆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새로운 제품 홍보를 위한 스페셜 PR 키트를 공개했다. 여기에 적십자사 로고와 지나치게 유사한 로고가 들어가 논란을 자초했다.

이후 글맆은 6일 공식 사과문을 올려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가 사전 승인 없이 포함되는 실수를 범했다"라며 "적십자 표장이 지닌 역사적·인도적 의미와 법적 보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제작이 이루어진 점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뷰블코리아의 공식입장 전문.

▶ 뷰블코리아가 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뷰블코리아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당사(뷰블코리아)의 대표이사와 전소미 씨가 대한적십자사의 적십자 표장과 유사한 디자인 사용 건으로 고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전달드리고자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 및 조치 경과]

당사는 문제 인지 직후 즉시 관련 콘텐츠 노출을 중단하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및 관련 업무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며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논의를 시작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식 사과문을 11월 6일 게재했습니다.

11월 7일 기준으로 본 건은 당사자인 대한적십자사가 아닌 제3자에 의해 접수된 것을 확인했으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당사의 자정 노력에 감사하며 고소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의사가 없다는 공식 회신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본 사안은 대한적십자사와의 우호적 협의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공식 사과문에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해당 디자인은 "감정 응급처치(Emotion Emergency Kit)"라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하게 사용된 디자인 요소였으며, 법률 위반의 의도적 행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힙니다.

[브랜드의 책임 및 재발 방지]

당사는 문제 된 디자인 사용을 전면 중단했고,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 검수 프로세스를 강화했습니다.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뷰블코리아는 법과 윤리를 존중하는 브랜드 운영 원칙을 최우선으로 삼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적 표장 사용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뷰블코리아
글맆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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