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맨들이 뭉쳤다…박승원 광명시장 "시민이 주인인 나라로"

전국 48개 지방정부 우수정책사례 공유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등 26개 부문 시상
우원식, 김민석, 염태영, 박승원 한 자리에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기념사진. 박승원 시장 측 제공

국내 지방자치를 선도해온 인사들이 모여 우수정책 경연대회를 열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7일 경기 광명시와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개최했다.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48개 지방정부들이 우수정책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우열을 가리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로써 성공적인 지방자치 모델들을 되새기고 보다 진보적인 정책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정당 최초의 최고위원을 지냈던 염태영 국회의원(전 3선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의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치분권의 미래를 논의했다.

우수정책에 대해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총 26개 부문에 걸쳐 수상이 이뤄졌고, 지방정부의 창의적인 정책성과와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정책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우수정책 발표 심사 결과 △국회의장상에 전남 영광군 '햇빛·바람 활용 영광형 기본소득이행체계구축' △국무총리상에 광주 서구 '서구형 골목상권 혁신모델 구축' △행정안전부장관상에 경기 파주시 '기본사회 선도도시 파주'가 선정됐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대상에는 전남 보성군의 '클린600, 주민의 손으로 가꾼 대한민국새단장'이 선정됐고, 전북 정읍시, 서울 중랑구, 경기 수원시, 서울 성북구 등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26개 지방정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 출범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자체 발전을 목표로 자치분권 내실화를 도모하는 행정협의체다. 현재 60여 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으며,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 박 시장 측 제공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인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자치는 단순히 행정 권한을 나누는 의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시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완성형 민주주의의 뼈대다"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의 길을 전국 지방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초선이던 지난 민선 7기 취임 직후부터 주민자치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다. 시청 내 자치분권과를 신설하는가 하면, 도내 최초의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2018)도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시민과 지자체가 협업하는 일명 '광명형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노인, 청년, 청소년, 여성친화도시, 일자리 등 각종 위원회들을 점조직처럼 만들어 시정협치협의회와 각종 시민커뮤니티 등으로 확장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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