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에 특혜" 쫒겨난 장동혁, 2019년 광주서 무슨일이?[타임라인]

2019-02-25
전두환씨 '사자명예훼손' 새 재판장에 장동혁 부장판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19년 광주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중, 2월 법원 정기 인사를 통해 전두환씨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8단독 재판장으로 배정됐다. 당시 언론은 장 대표가 과거 국회 파견근무를 한 경험이 있는 등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다며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사진=KBS보도화면 캡처

2019-03-11
전두환, 32년 만에 광주…"이거 왜 이래" 신경질

전임 재판부가 구인영장까지 발부하자, 전두환씨가 32년 만에 광주를 찾아 법정에 출석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씨는 법정에 들어서기 직전 기자들이 '발포명령자'에 대해 묻자 "이거 왜이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2019-04-24
전두환, 불출석 허가 신청서 제출

전두환씨가 불출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고령인 점과 거리가 멀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불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재판은 원칙적으로 피고인이 직접 출석해야 하지만, 재판부가 피고인의 불출석 허가를 받아들일 경우에는 재판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

2019-05-08
장동혁 재판부, 전두환 불출석 신청 허가

장동혁 재판부는 전두환씨 측의 피고인 불출석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인데 변호인이 선임돼 있고 피고인 스스로 건강 등 사유로 출석을 포기하고 있다"며 "불출석을 허가하더라도 방어권 보장이나 재판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19-05-13
전두환 없는 전두환 형사 재판

법원으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은 전두환씨는 5월 13일부터 10월 7일까지 여섯 차례 열린 공판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에 증인으로 선 광주 시민들은 핵심쟁점인 '헬기 사격'이 있었음을 증언했다. 특히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은 육군 1항공여단의 상황일지와 계엄군의 증언 자료를 선보이며 5·18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자료사진

2019-11-07
골프치는 전두환…5월 단체 "불출석 허가 취소하라"

전두환씨가 지인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씨는 촬영을 하자 "광주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광주 시민 단체들은 "국민과 역사를 보란 듯이 우롱하고 있는 전두환의 후안무치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재판부는 전두환을 즉각 강제 구인하여 구속한 후 재판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정의당 제공

2019-11-11
건강하게 골프 쳤는데…'전두환 불출석 허가' 번복 없이 재판 진행

장동혁 재판부는 전두환씨의 재판 불출석을 허가한 기존 입장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전씨의 골프 파문이 일며 법원이 전 전 대통령의 불출석 허가에 대한 입장을 번복해 출석을 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장 대표는 기존의 불출석 허가 결정을 유지했다. 사진=정의당 제공

2019-12-12
반성 없는 전두환, 12·12 가담자 등과 서울 오찬 회동

전두환 씨가 12·12 군사반란 40년을 기념해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오찬을 즐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샥스핀이 포함된 1인당 20만원 상당의 코스 요리를 먹었고, 와인도 곁들였다고 한다. 사진=정의당 제공

2019-12-16
장동혁 재판부, 불출석 허가 유지 결정…檢 "특혜로 비칠 것"

전씨는 11차 공판에도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장동혁 대표는 재판을 시작하며 "재판부가 고민한 결과 이번 기일은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판부에 "불출석이 허가되는 것은 특혜"라며 "골프 회동, 12·12 오찬 등이 거론된 것을 보면 재판 불출석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KBS보도화면 캡처·노컷뉴스

2020-01-10
장동혁 판사 사직…자유한국당 입당

장동혁 대표가 총선 출마를 위해 법복을 벗었다. 그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21대 대전 유성갑 한국당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장 대표의 사임으로 전두환씨의 재판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새 재판장이 기록을 검토하는 데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비판이 일자 장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2개월 정도 늦어지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25-03-01
장동혁 "계엄령에도 하나님 계획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내란사태 이후 '탄핵 반대'에 앞장서온 장동혁 대표는 세이브코리아 주최 집회에 참석해 "이번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등의 망언을 쏟아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집회에 참석해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서 북한에서나 가능한 내란을 꾸미고 있다면 우리는 더욱 비장한 각오로 싸워야 할 것", "대통령께서 직무에 복귀하는 그 순간까지 비장한 각오로 싸우자"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2025-10-18
윤석열 면회한 장동혁 "대한민국 위해 싸우자"

전당대회 당시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던 장동혁 대표가 공약을 실현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SNS에 "어제 오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며 "(윤 전 대통령이)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2025-11-06
'尹면회→5·18 참배' 장동혁…15초 묵념 후 쫒겨나

장동혁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로 '5초 묵념 참배'만 한 뒤 발길을 돌렸다. 불법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는 등 극우 세력과의 절연 없이 광주를 찾은 결과다. 시민단체는 "극우 선동 장동혁은 광주를 떠나라", "내란 정당 해산하라"며 참배를 막았다.

2025-11-06
시민단체 "재판지연 사죄하라"…장동혁 "출석 강제할 이유 없었다"

앞서 광주 81개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내고 "5·18을 폄훼하고 내란을 옹호한 장 대표는 사죄해야 한다"며 "과거 전두환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서 부장판사로서 재판을 사실상 지연시켰고, 윤석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며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 나갔다"고 비판했다.

이에 장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재판은 불출석 재판이 가능했고, 피고인이 방어권을 포기한 사건이어서 출석을 강제할 이유가 없었다"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문제에는 "탄핵 심판은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 기각을 주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2025-11-07
與 "장동혁, 광주 '참배쇼'로 피해자코스프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광주 방문과 관련해 "참배쇼"라며 "5·18 영령들에게 또 한번 누를 끼쳤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광주 5·18 묘지는 1980년 5월 17일 전두환의 비상계엄 피해자들이 누워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 12·3 윤석열 비상계엄으로 많은 국민들이 지금도 트라우마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일부러 항의 유발을 하지는 않았는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아닌지 참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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