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 운전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경찰 조직 내 기강 해이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인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는 지난 4일 밤 11시쯤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 7시 30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도로에서 수원 권선경찰서 경찰관 B씨가 숙취 상태로 적발됐다.
B씨는 차로 변경 중 접촉 사고가 나 출동한 경찰관에게 음주 단속 검사를 받았고,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지난 7월 6일 밤 9시쯤 시흥경찰서 경찰관 C씨는 안양시 동안구 도로에서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됐다.
경찰은 이들 모두 형사 입건해 처벌 절차를 진행하고 직위 해제 등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