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성찬(본명 김경모)이 혈액암 투병 끝에 3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성찬의 친형은 6일 SNS에 "경모가 2년 넘는 암 투병 중 우리 곁에서 떠나게 됐다"며 "지인들께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게시물을 남긴다"고 알렸다. 이어 "부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와 말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찬은 지난해 초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찬은 지난 2013년 '2014 S/S 언바운디드 어위' 패션쇼로 데뷔한 후,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5'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0 S/S 유저' 컬렉션을 통해 밀라노 패션위크에 진출했으며, LG전자 그램 등 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모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봤다. 또한 유튜브 채널 '성난테레비'도 운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30분이며,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