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출퇴근길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문화 개선 캠페인 '서울교통 Re-디자인' 홍보에 나선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 불편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현장 개선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7일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인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출근길 인파가 집중되는 시간인 이날 오전 8시 세종교차로 등에서 직접 홍보에 나선다.
'서울교통 Re-디자인'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문화 개선 사업이다. 시민이 직접 교통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면 관계기관, 경찰 등이 현장 점검에 나서 개선 과제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기관은 서울시경찰청,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서울특별시 교통운영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종로구청 등이다. 이날 박 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서울교통 Re-디자인' 리플릿 등 홍보물을 배포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이른바 '얌체운전'을 단속한다.
'서울교통 Re-디자인' 참여기간은 오는 1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로, QR코드 혹은 서울경찰청 및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통 불편 사항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눈높이에서 교통 환경과 교통 문화를 개선함으로써 서울의 품격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