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압수물 도난 없다…경남경찰 '개선 종합 대책' 마련

압수물 관리 절차 구체화 등 담겨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은 '통합증거물 관리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도내 23개 모든 경찰관에 시행하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창원서부서 오토바이 도난 사고에 따른 후속 조처다.

경남청은 도내 23개 전 경찰서를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한 결과 관리 미비점들을 분석해 압수물 관리 절차 및 방식 구체화, 시설·장비 보완,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담당자가 압수물을 일일 점검할 때 관리자가 다시 한번 체크하는 의무 사항 등을 추가해 점검 체계를 개선했다.

지난 9월초 10대 청소년이 창원서부서에서 오토바이 압수물을 훔쳐갔을 때 경찰이 2주 동안 인지하지 못했기에 매일 점검해야 하는 담당자 외에도 관리자가 함께 체크하며 책임지도록 조처한 것.

또한 시건 장치를 보완하기로 했다.

애초 오토바이가 시건 장치로 잠겨 있었다면 도난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았기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건 장치를 모든 경찰서가 빠짐 없이 구비해 도난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압수물 관리 교육이 정기적으로 있지는 않았는데 이제 새로 열리며 진행된다.

경남경 관계자는 "압수물은 수사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증거자료인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마련한 종합대책을 적극 이행해 관리 부실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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