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새도약기금' 협약을 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청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본부, 신용회복위원회 청주지부, 서민금융진흥원 대전·충청지역본부, 충청북도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전국상인연합회 충북지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금융상담 연계, 제도 홍보, 현장 신청 지원, 재기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장기 연체자의 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내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개인의 회생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도약기금'은 정부 재정 4천억 원과 금융권 출연금 4400억 원 등 모두 84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공공성 회생지원 기금이다.
7년 이상 장기 연체한 저소득·취약계층 채무자의 채무를 소각하거나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제도로 △상환능력이 없는 경우 채권 소각 △일부 상환 가능자의 경우 원금 감면과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사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금융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