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6일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전춘성 진안군수, 지역주민 등이 함께했다.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덕태산과 선각산 자락 해발 650m 백운동 계곡 일원 617㏊에 조성됐다. 국비 등 911억원을 들여 최대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 74실, 총연장 11㎞의 치유숲길 6개소, 산림치유센터, 구내식당 등을 갖췄다.
경북 영주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국가산림치유원으로 동부권 중심의 산림치유 네트워크가 서남권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진안군 설명이다.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산림치유산업 육성, 숲속 힐링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국민 모두가 마음의 휴식을 얻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정 고원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산림치유와 건강, 관광이 어우러지는 고원형 산림치유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6일부터 정식 운영되는 진안고원치유원은 '숲e랑' 운영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숙박뿐만 아니라 싱잉볼 명상, 숲트레킹, 피톤치드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