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방자치 30년 시민과 함께 '자치의 내일' 연다

10일 광주광역시청 시민홀서 '광주 주민자치·공동체 한마당' 개최
CBS와 함께 30주년 기념콘서트 등 연계행사로 '축제의 장' 마련도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2025 광주 주민자치·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한다. 광주시 제공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광주광역시가 시민과 함께 자치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손을 맞잡고, 자치의 길로!'를 주제로 '2025 광주 주민자치·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장으로 꾸며진다.

광주시는 지난해 96개 전체 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해 자치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는 이를 토대로 마을자치의 비전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주권 실현 모델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치·마을공동체 박람회 △우수사례 발표회 △마을상회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시민이 함께 '광주다운 마을자치 실천 선언문'을 발표하며 참여·결정·협력·연대의 가치를 담은 풀뿌리 자치를 선언한다.

'주민자치·마을공동체 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회의 운영 성과와 지방자치 30년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며, 협치마을·마을교육공동체·인권마을·여성친화마을·에너지전환마을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사례도 선보인다.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주민총회 운영과 지역의제 실현 등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 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마을상회' 부스에서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상품을 판매해 지역경제 순환을 체험할 수 있다.

CBS 음악FM & 민선자치 30주년 기념공연 포스터. CBS 제공

앞선 9일 오후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CBS가 주관하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콘서트'가 열린다. '광주가 왔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 광주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자치 30년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민선자치 30년 동안 이룬 광주의 변화와 성과를 조명하며, 민선자치와 CBS 음악FM 출범 30주년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트롯트 여왕 송가인, K-팝 대표 아이돌 하이키, 대한민국 라이브 공연의 전설 데이브레이크, 국악인 하윤주, 유리상자 박승화, 포크 록 싱어송라이터 한동준 등이 출연한다.
 
또 CBS 음악 FM에서 '최강희의 영화 음악'과 추억의 팝 프로그램인 '배미향의 저녁 스케치'를 진행하는 최강희와 배미향 MC도 무대인사를 한다.
 
10일 오후 시청 열린문화공간에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 30주년 전라권 간담회'도 열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기정 시장, 전문가, 주민자치회·마을활동가들이 참여해 자치분권 정책과제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광주시 박윤원 자치행정과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30년을 넘어 시민참여 자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시민이 주도하는 광주다운 마을자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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