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 규모가 연간 19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발표한 '2025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18조 59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 상승했다.
분야별 매출은 정보보안이 7조 1244억 원으로 전년보다 15.9% 늘었고, 물리보안은 11조 4701억 원으로 7.3% 증가했다.
정보보안은 공통인프라 보안 솔루션과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물리보안은 보안용 카메라와 보안장비 부품 등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수출액은 1조 87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정보보안은 수출액이 1242억 원에 그쳐 전년보다 15.9%나 줄었지만, 물리보안이 1조 7480억 원으로 14.1%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안 수출액 급감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클라우드보안 자체 투자를 확대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이 수출이 대폭 감소한 탓으로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80개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정보보안 분야 기업이 7.6% 늘어난 876곳이었고, 물리보안 분야는 904곳으로 증가율이 1.1%에 그쳤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 6367명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보안 종사자 수는 2만 3987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물리보안 종사자 수는 4만 2380명으로 16.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