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의 명장으로 미용 분야 조희미용실의 조순남씨, 제과·제빵 분야 ㈜뺑드깜빠뉴의 박영태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광역시명장은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기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6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신청을 접수했다.
대한민국명장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2명을 확정했다.
미용 분야 조 명장은 중구 옥교동에서 48년간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미용 기술 강사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기여하는 등 지역 미용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미용대회 지도와 재능기부,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제과·제빵 분야 박영태 명장은 48년간 제과·제빵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천연 발효종과 지역 먹을거리(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한 빵 생산에 앞장섰다.
제빵 개량제·방부제를 배제한 제조 방식, 쌀과 누룩을 활용한 신규 균주 개발 등 다수의 특허로 기술 혁신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사회공헌 활동과 후진 양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연 2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5년간 지급된다. 노동자종합복지회관 2층에 마련된 '울산광역시명장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울산시 관계자는 "명장 제도를 통해 숙련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술 전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