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노승희·유현조·방신실, KLPGA 투어 상금왕 향한 마지막 경쟁

유현조. KLPGA 제공

상금왕을 향한 마지막 경쟁이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이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최종전에는 2025년 정규투어 상금랭킹 상위 57명과 아마추어 3명 등 총 60명만 출전한다.

상금왕 경쟁이 뜨겁다.

유현조는 지난 에스-오일 챔피언십 종료 후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대상에 이어 최저타수상, 상금왕 등 역대 13번째 3관왕에 도전한다. 현재 상금랭킹은 3위. 특히 10오버파 이하로 대회를 마칠 경우 2021년 장하나에 이후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 수상이 가능하다.

유현조는 "대상이 확정된 것이 아직까지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축하를 많이 받아서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이면서 중요한 타이틀이 결정되는 대회,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도 많은 것이 걸린 대회다. 평소보다 조금 더 우승에 포커스를 맞춰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금랭킹 1위 홍정민도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현재 상금은 13억2682만원. 2위 노승희와 1200만원 차이다. 홍정민은 시즌 4승과 함께 단독 다승왕도 노린다.

홍정민은 "시즌 최종전이지만 크게 다르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타이틀에 대한 부담도 없다"면서도 "다른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목표는 우승이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로 마지막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홍정민과 노승희, 유현조는 물론 상금랭킹 4위 방신실도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방신실과 홍정민의 상금 격차는 1억8871만원. 방신실도 "좋은 과정 속에서 원하는 결과가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 겸허한 마음으로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상금랭킹 5위 이예원이 상금 10억원을 넘기면 KLPGA 투어 최초로 5명이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방신실과 이예원도 단독 다승왕을 꿈꾼다.

신인상의 주인공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현재 서교림이 1354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시현이 1308포인트 2위, 송은아가 1240포인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교림은 "목표는 우승과 신인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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