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오늘(5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22일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 출석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추가 조사 요청에 따라 출석한 것으로 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하기 전인 지난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후, 본인 지인이 설립 사모펀드(PEF)의 특수목적법인(SPC)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해 1900억 대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 해 하이브 상장 심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7월 24일에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방 의장은 혐의를 부인 중이다. 한편, 방 의장은 지난 9월 11일 귀국한 시점에 경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