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4년 연속 공모 선정

강원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5일 고성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한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공모에 전국 34개소가 신청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의 대표 국정과제로 2026년부터 5년간 총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활력 넘치는 어촌공간으로 재생·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사업은 어촌경제 도약형(개소당 400억 원 이내), ▲어촌 회복형(개소당 100억 원 이내) 등 2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 결과 고성군 대진항이 어촌경제 도약형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 2023년 공현진항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오호항, 올해 봉포항에 이어 4년 연속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군은 총 300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45억 원, 군비 10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대진항 어촌경제 도약형 조성사업'은 국가어항과 지방어항을 중심으로 재정사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지역경제의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수산물 가공·판매시설과 지역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해양식품 브랜드 공간('마린스퀘어', '어울림센터' 등) 조성, 어항과 인근 생활권 연계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어촌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대진항은 국가어항으로 고성 북부 어항권의 중심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수산가공·유통·관광이 융합된 복합 어촌경제 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심으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 가능한 자립형 어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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