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종합경기장 수소충전소 신축 '순항'…동해안권 수소경제 중심 '발돋움'

지상에 설치한 충전시설.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의 두 번째 수소충전소가 될 '속초종합경기장 수소충전소'의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동해안권 수소경제 중심 도시 발돋움하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병선 시장은 지난 5일 수소충전소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속초종합경기장 수소충전소 설치사업은 승용차와 버스를 모두 충전할 수 있는 특수형 수소충전소 1개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20개월간 추진한다. 완공 시 시간당 승용차는 12~18대, 버스는 4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총사업비 68억 원이 투입되며 강원테크노파크가 구축을,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수소충전설비 납품사와 계약을 완료하고 공종별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이어 8월에는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10월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 검토 및 고압가스 제조·판매 허가를 받는 등 주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시는 2026년 2월까지 충전설비 설치와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 및 시운전을 거쳐 2026년 3월에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 환경을 조성해 속초가 동해안권 수소경제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상에 설치한 충전시설. 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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