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페스티벌 시월'에 외국인 43만 명 방문…소비 폭증

외국인 방문객, 전년 대비 25% 증가
소비 지출액 327억 원…34.6% ↑

페스티벌 시월 기간에 열린 월드드론페스티벌. 부산시 제공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 '페스티벌 시월' 기간에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과 소비 지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지난 9월 21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열린 페스티벌 시월 기간 외국인 방문객은 43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대만이 19.1%로 가장 많았고 일본 13.5%, 중국 12.3% 순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 소비 지출액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327억 원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지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3018억 원으로, 증가액 기준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페스티벌 시월 기간이 늘어나면서 지난 9월 7박 이상 장기 체류한 관광객도 지난해 대비 3.4% 늘었고, 외지인 평균 숙박 일수도 여름 휴가철인 8월보다 0.13일 많은 3일을 기록했다.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 3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71.2% 증가하는 등 페스티벌 시월이 실질적인 지역관광산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부산시는 평가했다.
 
이번 페스티벌 시월 기간에 열린 26개 행사에는 93만 4346명이 방문했다. 부산국제영화제 23만 8697명, 부산수제맥주마스터즈챌린지 2만 명,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6만 1130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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