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2조 팔아…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 4120선 마감

4,120대로 하락 마감한 코스피…코스닥은 상승. 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해 4120선으로 밀려났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인 4221.87에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0.06% 하락한 4219.24에 출발했다. 이어 잠시 상승 전환을 하긴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우면서 2.37% 하락한 4121.7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개인들이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216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2조689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990억원 매도 우위였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5.58% 하락한 10만49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48% 내려 58만6천원에 마감했다. 11만 전자, 62만 닉스 타이틀을 하루 만에 반납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신고가 돌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1.31% 상승한 926.5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0억원과 166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65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오른 1437.9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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