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하위 평가를 받았던 경기도교육청이 3년 만에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역전극을 이뤄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국정과제와 교육개혁 과제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국가책임교육·돌봄 △함께학교 △교실혁명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4개 영역, 21개 지표에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도교육청은 21개 정량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ALL PASS)'하며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도 대표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사례가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과 학력향상 지원 등 11개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특히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참여율이 2022년 6.4%에서 올해 99.5%로 급등하며 기초학력 진단·지원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다.
학생 마음건강 분야에서도 '관심군 전문기관 연계율'이 2022년 45.8%에서 82%로 끌어올렸다.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이 연결된 삼중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위(Wee)센터 확충, 치료비 지원, 현장 상담 서비스 등 통합 지원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결과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미래교육으로 공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