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정안IC 연결도로 예타 대상 사업 선정…"50분→20분대로"

내포신도시~정안나들목(IC) 연결도로 위치도. 충남도 제공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와 세종시가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연결도로 사업이 청신호를 켰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정안나들목(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지난달 31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인근 지방도 618호선과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지방도 604호선을 연결하는 2차로 도로 사업으로, 전체 연장 19.1㎞ 중 기존 도로 9.2㎞는 활용하고 9.9㎞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현재 예산군 대술면에서 공주시 정안면까지 이동하는 데 50여 분이 걸리는데, 도로가 신설되면 20여 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시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내포신도시와 세종시 간 연결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연계성 확보와 신성장 거점 간의 결속력 강화, 지역 동반 성장 등을 기대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2020년 5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3차)'에 반영됐지만 시급성 부족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미확정 등을 이유로 예타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이 내포신도시의 여건 변화와 발전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예타 최종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가 뚫리면 이동 거리 절감 효과로 도민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종시와의 연계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타 통과를 위해 행복청, 예산군, 공주시 등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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