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엠'',"''아바''와 라이벌 아니었다"

''보니엠'' 첫 내한 공연 앞서 KBS ''콘서트 7080'' 출연

보니엠이 12일 KBS 별관에서 '콘서트 7080'의 진행자인 배철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KBS제공/노컷뉴스)

''다들 이불 개고 밥먹어''로 개사돼(?)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도 잘 알려진 노래 ''리버스 오브 바빌론''(Rivers of Babylon)의 주인공 보니 엠(Boney M.)이 첫 내한 공연을 가진다.

7,80년대 디스코 열풍의 주역인 그룹 보니엠은 12일 KBS ''콘서트 7080''(토 밤 12:10 연출 전진학) 무대에 첫 출연해 중장년층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2일 오후 4시 KBS 별관 분장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보니엠은 내한공연에 앞서 첫 무대를 ''콘서트 7080''에서 갖게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룹 이름인 보니엠(Boney M.)의 뜻에 대해 미첼은 "보니는 호주 방송프로그램 이름으로 ''관통하다'',''전율을 느낀다''는 뜻의 자극적 의미이고 M은 리즈 미첼의 이름에서 M자를 따왔다"며 "전율을 느끼고 자극을 주는 음악을 표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디스코 음악이 오랜 세월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긍정적 에너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며 "하나님에게 은혜 받은 기쁨과 사랑이 장수의 비결이라 본다"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리즈 미첼은 그간 가스팰과 재즈 음악 등을 솔로로 발표하기도 했다.

미첼의 즉석 제안에 제작진이 무대와 객석 연결하는 계단 만들기도

70년대 후반 그룹 ''아바''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라이벌 관계는 없었다"며 "팬들 사이의 감정일 뿐이며 아바와는 관계가 좋았고 친하게 지냈다"고 답했다. 미첼은 "당시 ''아바''와 함께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안 맞아 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멤버 교체로 인해 가짜 보니엠 논란이 있었다는 미첼은 "보니엠은 리즈 미첼의 목소리가 오리지날 보니엠이다. 리즈 미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진심이 있다면 진짜 보니엠의 목소리가 뭔지 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4인조 혼성그룹 보니엠(Boney M.)은 이날 진행된 ''콘서트 7080'' 녹화무대에 출연해 히트곡 ''리버스 오브 바빌론''(Rivers of Babylon), 홀리데이(Holiday), 브라운 걸 인 더 링(Brown girl in the ring) 등 7,80년대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불러일으켰던 곡들을 선사했다.

연출을 맡은 전진학 PD는 "7,80년대 디스코 열풍의 핵이었던 보니엠은 ''콘서트 7080''의 주 시청자인 3,40대 중 장년층들에게는 반가운 손님"이라며 "가짜 보니엠이 많은데 보컬인 리즈 미첼이 있는 이 그룹이 진짜 보니엠"이라고 밝혔다.

보니엠은 독일 프로듀서 프랑크 파리안이 결성한 그룹으로 ''리버스 오브 바빌론''(Rivers of Babylon), ''해피 송''(Happy Song) 등의 디스코 히트곡을 쏟아내며 한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았으며 70년대에만 전 세계 6천만 장이라는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리허설 도중 리즈 미첼은 객석을 가리키며 "여기 관객이 다 찰거예요?"하고 물었다. 미첼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호응하고 싶다"고 말해 제작진은 즉석에서 무대와 객석을 연결하는 계단을 만들기도 했다.

14일부터 국내 8개 도시 순회 내한공연

열아홉살 때부터 춤을 추었다며 쉰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리즈 미첼과 캐럴 그레이, 패트리샤 포스터, 남성 댄서 토니 애쉬크로프트 등 보니엠은 ''콘서트 7080'' 무대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7080''의 진행자인 배철수씨는 "7,80년대는 팝음악을 많이 들었던 시대인데 그때마다 보니엠의 디스코 음악은 빠지지 않았다"며 "리즈미첼의 보니엠 공연을 ''콘서트 7080'' 무대에서 보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보니엠의 멋진 무대는 오는 16일 KBS 1TV ''콘서트 7080'' 을 통해 방송된다.

4,50대에게 디스코의 추억에 젖게 할 보니엠의 첫 내한공연은 14일 광양을 시작으로 15일 인천, 16일 과천, 17일 포천, 19일 부산, 20일 대구, 22ㆍ23일 서울 올림픽홀, 24일 제주 등으로 이어진다. (02)2068-8000.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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