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무직 채용비리 혐의'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공무원 등 7명 송치

정진원 기자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송치됐다.

대구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배 청장과 담당 국장 등 공무원 6명과 공무직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배 청장은 지난해 평소 친분이 있던 지인의 부탁으로 환경공무직 1명의 채용을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들은 배 청장의 지시로 같은해 11월 실제로 해당 지원자를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배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담당 국장은 이와 별개로 자신이 알고 지내던 사람의 부탁으로 또다른 지원자 1명을 환경공무직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뇌물이나 대가가 오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함께 송치된 공무직 1명은 환경공무직 응시 당시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해당 사건은 국민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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